여성혐오 적은 네이버 웹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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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내가 즐겨 보는 네이버 웹툰들을 추천한다. 여성 주인공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꺼이 독자가 될 수 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내 기준에서 볼 만한 만화들을 추린 것이므로 추천작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만 보면 충분하다.

 

목차

1. 2022년 1월 기준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을 요일별로 소개

2. 완결된 네이버 웹툰을 소개

3. 베스트 도전 만화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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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1월 기준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을 요일별로 소개

 

 

월요일

1. 최후의 금빛 아이

어머니, 언니와 함께 마을에서 떨어진 집에서 살고 있는 록시.

종종 마을에 들러 책을 팔고 위험한 거인들의 눈을 피해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신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게 되는데. 록시는 가족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해당 만화는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의 일족은 신에 의해 유린당해왔고

황금심장으로 변해버린 언니를 부활시키기 위해 신의 추격을 피해 여정을 떠난다.

 

황금나무의 일족 외에도 여러 종족이 등장하며, 주인공이 여러 고난을 겪어가며

성장하는 판타지 소년만화이다. 주인공은 햇살캐, 태양캐 그 사이 어디 쯤으로

강인하면서 올곧은 신념을 가지고 용기있게 난관을 헤쳐 나간다.

 

여성 주인공 소년만화이면서 북유럽 신화를 차용해 흥미진진한 스토리 텔링과

멋진 액션신이 인상적인 만화이다. 디폴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2. 사막에 핀 달

사막의 전사 부족의 예비 수장 후보인 나디아.

그는 타고난 강한 마법의 힘이 있으나 통제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어느 날 고생 한번 한 적 없어보이는 신관 이세리온을 노예로 삼게 되고

정체를 밝힌 그는 나디아에게 신녀가 되어 달라 청한다.

부족에 대한 멸시가 가득한 도시에서 그는 과연 신녀가 될 수 있을까?

 

장르는 로맨스가 섞인 나디아의 성장 일지이다.

신녀라는 명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점이 있으나

나디아의 강한 성정이 잘 드러나며 관습에 순응하지 않고

그의 방식대로 상황을 타개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로맨스 요소가 있기는 하나 남주인공인 이세리온은 자아가 별로 없으므로

아주 불편하지는 않게 볼 수 있어서 나디아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화요일

1.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신의 사랑을 받는 프시케에 의해 응당 자신의 것이어야 했을 지위를 잃게 된 메데이아.

'하루만 네가 되고 싶다'는 그 염원에 의해 어떤 일이 벌어지는데.

과연 신의 사랑을 받는 것은 행운일까? 자신도 모르게 강제된 삶을 살아온 프시케를 메데이아는 점차 이해하게 된다.

지겨운 여적여 구도가 아닌 여성들의 갈등의 해소, 그리고 힘을 합쳐 더 큰 적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흥미진진한 전략과 정치가 압권이다. 주인공도 악역도 전략에 뛰어나며

소위 민폐캐라 불리는 성정의 프시케 역시 빠르게 성장하여 기존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고 강한 여성 캐릭터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다.

 

로판 소재이기에 장신구나 화려한 옷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나

여성 주인공들 역시 제복을 입고 편한 의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로판이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고 짜릿한 전략 플레이를 펼치며, 여성 연대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2. 대신 심부름을 해다오

20년 전 금호산에 터널 공사가 시작되고, 산신령은 소음을 피해 떠난다.

그리고 깊은 곳 잠들어있던 요괴들이 금호산을 떠나 의양리라는 마을 곳곳에 퍼지게 된다.

요괴를 물리치면 전리품을 얻을 수 있고, 주인공 은호는 요괴 전리품을 모으는 가게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가 잘 기억나지 않는 주인공을 아는 듯한 친구의 도깨비 할아버지?

과연 은호는 혼란스러운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몽글몽글한 그림이 특징으로, 귀엽고 따스한 만화이다.

산신령, 수호신 등이 존재하는 한국적인 소재의 만화.

요괴들이 등장하지만 전혀 무섭지 않고 되려 귀엽고 하찮다.

매주 화요일마다 사르르 행복해지고 싶다면 추천한다.

 

 

 

수요일

1. 미래의 골동품 가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섬에 살고 있는 미래의 성장일기.

주인공 미래의 할머니 연화는 최고의 퇴마사이다.

미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엄하게 변해버린 다정하셨던 연화 할머니.

하지만 할머니의 태도 변화의 이유는 정말 그것 때문일까?

 

섬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과거를 이해하고 마주한 다음

평생을 살아온 섬을 떠나 뭍으로 떠나는 미래.

과연 미래의 앞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까.

 

모부님 세대가 아닌 우리 세대에는 드문 소재이다.

매 화가 아주 길고, 그림이 전문적이라 어떻게 이렇게 매화 그리시는 건지 놀라게 된다.

꽤 무서운 장면들이 등장하며, 내용이 가볍지 않고 아주 전문적이다.

작품 곳곳에서 구아진 작가님이 많은 공부를 하셨음을 느낄 수 있다.

미뤄두었던 작품인데 올해 가장 잘 한 일이 이 작품을 본 것일 것 만큼 아주 수작이다.

 

 

 

2. 구주

네이버에 드문 삼각관계 gl이다.

뱀파이어인 원과 그를 독점하고 싶은 세연, 그리고 그 사이에 나타난 주이의 돌고 도는 삼각관계.

 

숨막히는 기독교 장녀인 주이는 세연에 대한 끌림에 혼란스러워 한다.

사회생활에 서툰 원이에게 잘 대해주는 주이에게 원이는 호감을 갖게 되고그런 모습을 세연은 못마땅해 한다.

 

매 화 댓글 주접이 재미있는 네이버 gl 웹툰이니 관심 있다면 보길 추천한다. 디폴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목요일

1. 겟백

천재성이 있는 아이들만 데려가는 고아원에 가게 된 자매 은정과 다정의 이야기.

아이들의 능력을 등급으로 매기곤 차별을 하는 지옥같은 곳에서

천재인 동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영재 은정은 살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되는데.

 

자신이 다정이인 척 입양을 간 후 평생을 가짜 천재처럼 남을 속이며 사는 은정과

조폭에게 입양되어 자신이 사랑하는 그림을 하지 못하고 사는 다정.

다정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던 은정이지만 자기혐오가 강한 탓일까 후회할 선택을 하고 만다.

파국으로 치닫은 자매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조폭 느와르적인 연출에 작가님의 감정표현 묘사가 독보적인 작품이다.

천재인 캐릭터를 그리고자 한다면 작가가 천재여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작품은 뛰어난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를 보여준다.

단편적인 작품에 질렸다면, 이 작품을 통해 몰아치는 상황에 몰입하고

각 캐릭터들의 입장을 고루 생각해보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디폴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금요일

1. 합법해적 파르페

디폴트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드문 작품이다.

심지어 무려 '공주님'이다!

 

영문도 모른채 성에 불려가 공주로 살다 함정에 빠져 성을 뛰쳐나오게 된 주인공 파르페.

사랑하는 친구와 스승과 헤어져 가게 된 성은 행복하지 않았다.

자신을 해하고 왕이 되려는 의자매 소다의 달빛 왕관을 뺏어야 한다!

 

어쩌다보니 합법해적이 되고 만 파르페는 모험을 하게 되는데.

기묘한 펜넬 도서관과 신사적인 상어, 기묘한 유령선까지!

파르페가 가는 길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다정하지만 자기방어적이면서 결국 남을 위해 달려가는 멋진 공주님의 모험 이야기.

다양한 디폴트 여성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체형을 가진 수많은 여성들이 등장한다.

여성들만 나오고 여성들끼리 싸우고 동료가 되는 것을 보고 싶다면 주저말고 이 작품을 보길 추천한다.

 

평생 본 웹툰을 통틀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다.

뼈와피와살 작가님만의 개그와 적절한 색을 활용한 놀라운 공간 연출까지.

동화같은 모습에 마음 놓고 있다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장담컨데 이토록 당신을 독자로 상정하고 기꺼이 당신이 머물 공간을 제공하는 웹툰은 이것이 유일할 것이다.

현실과 다른 곳이지만 놀랍도록 현실과 맞닿아있는 작가님의 세계 속에 머물러 보지 않겠는가?

 

 

 

2. 달이 없는 나라

대를 잇고자 한다면 모계가 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작 역사물.

한국은 남성의 성씨를 따라가지만 y염색체로는 대를 잇는 것이 불가능하여

실제로 우리는 우리의 조상보다 생판 남과의 dna가 더 일치한다.

이 만화에서는 다른 이유의 합리적인 결정에 의해 황실은 모계사회가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부계이나 황실만은 모계인 설정이기에 여성혐오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하다.

로맨스가 있으므로 남성의 비중이 있다는 점이 아쉽다.

그래도 여성이 황제가 됨이 당연하다는 설정과 색다른 여성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노비에서 태자가 된 주인공 선요의 성장을 기대하며 볼 수 있는 만화이다.

 

 

 

토요일

1. 밤을 깨우는 마법

저주의 마법사 벨가에 의해 저주받은 왕국에서 마법사로 태어난 루시의 이야기.

벨가는 태아였던 공주에게 왕국을 멸망시킨다는 저주를 내렸고

공주가 울자 하늘의 해와 달이 사라지고 모부는 깨어나지 못했다.

 

때는 공주의 성년식 며칠 전.

루시는 왕국 기사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기사는 공주를 도와달라 루시에게 부탁을 한다.

 

예전에 만난 특이한 사람이 해준 말 때문에 찾아야 할 것이 있는 루시는

목적을 위해 기사에게 협력하게 되고, 공주 역시 자신에게 걸린 저주를 풀기 위해

마법사를 찾는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

이름을 찾아가는 루시와 온전한 인간으로서의 공주의 독립이 기대되는 만화이다.

 

 

 

일요일

1. 살아남은 로맨스

로맨스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좀비물이다.

소설에 빙의한 주인공은 소설의 내용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는데...

어느 날 좀비에게 물린 후로 끝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맞이한다.

 

로맨스 소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좀비 사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주인공 채린,

그리고 천천히 채린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반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과연 채린은 모두를 지키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왜 모든 일이 이렇게 된 걸까.

 

화장 지워주는 남자로 유명한 이연 작가님의 차기작인 만큼 믿고 볼 수 있다.

예측이 안되는 전개와 놀라운 복선 회수율. 주인공은 여성들과 손을 잡고 상황을 타개한다.

남자 주인공과 함께 하면 행복할 거라는 도식을 깨버리는 신선한 주제의 작품이다.

 

 

 

2. 오른눈이 보는 세계

칩을 쓰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믿는 사회.

그러나 칩을 해킹하여 환각을 보여주는 해커의 등장으로 사회는 혼란스러워졌다.

감정을 잘 통제하면 해커에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 사람들은 믿지만, 진실이 아니다.

 

주인공 아연은 심한 두통과 함께 해커 능력이 발동된다.

그리고 그가 마주하는 상황들은 험하고 다정하지 못하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지만 아연은 화이트 해커로서 활동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의 배후는 따로 있었고, 진실을 알게 된 아연은 스스로 모든 진상을 알기 위해 활동한다.

과연 해커의 등장은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왜 아연은 해커가 되었고 '그'는 누구인가?

 

디폴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유일하게 코르셋을 차고 있는 해커가 등장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코르셋의 해악에 대한 비화를 풀어준다.

아직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모르겠으나, 주인공과의 연대 조짐이 보이며, 탈코르셋과 맥락을 같이 할 듯하다.

옳은 눈이 보는 세계. 가상의 설정 속에 현실이 보인다. 몰입도가 높으며 추천할만한 만화이다.

 

 

 

3. 신이 담긴 아이

악귀를 막아주는 점을 뺀 이후로 악귀들이 화주를 노린다.

화주의 할머니가 악귀들에게 당하게 되고,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무당학교에 입학하게 된 화주.

친구들과 함께 악귀를 물리치며, 화주의 몸 속 잠들어있다는 총명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노력한다.

 

과연 총명은 누구이며, 교장 선생님의 목적은 무엇일까.화주는 과연 무사히 할머니를 구할 수 있을까?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이 좋다. 다만, 주요 멤버 중 남성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활동하기 편한 복장으로 디자인한 것이 좋고, 강인한 성정의 주인공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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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완결된 네이버 웹툰을 소개

 

럭키 언럭키

초반에는 가벼운 분위기의 개그 만화이다가 중후반부터는 정통 소년만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디폴트 여성이 주인공이며, 다른 캐릭터도 성별이 아닌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 디자인되었다.

다양한 디자인의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주인공이 동료들과 힘을 합쳐 최종보스를 물리친다는 소년만화의 클리셰를 따른다.

다만 그 모든 게 여성들로 구성된다는 점이 특징이자 매력포인트이다.

때론 좌절도 하지만 결국 선을 위해 옳은 선택을 하려고 하는 주인공과 잘못된 신념을 가진

최종보스이지만 마냥 선악이 아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점과, 그것이 악을 선해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완결났지만 한동안 큰 여운을 주었던 작품으로, 완결 후에 지인들에게 읽어보라고 결제도 해 주곤 했다.

당신이 소년만화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웃기게도 후기글에 장문의 글을 3개 남겼는데, 2개는 베댓이되고, 소년만화 얘기한 부분은 좋아요 4개밖에 못받았다 ㅋㅋ)

 

 

 

도롱이

웹툰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 친구마저도 빠져들게 한 최고의 작품.

완벽한 그림 실력과 전투 연출이 환상적이다.

 

인간과 대화가 되는 고등생물인 이무기를 무려 양식하여 도축하는 백정 집안의 삼복은 어느 날 자연산 이무기를 발견한다.

어쩌다보니 그를 숨겨주고 친구가 된 삼복. 용이 될 수 있다는 이무기 도롱이의 말을 믿고 승천을 돕기로 한다.

 

반면, 앞을 보지 못하는 난이는 자신을 무시하는 집안 사람들에 의해 망혼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동안 자신은 집안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의견을 내놓았으나 번번히 무시당한다.

그는 인간을 죽이고자 하는 강철과 손을 잡으면서 내적으로 완전히 각성한다. 그리고 삼복과 대립하게 된다.

 

유튜브 '애니우먼'의 영상에서 이 만화가 여성 CEO물이라는 해석을 읽고 무릎을 탁 쳤다. (해당 영상 추천함)

또한 이 만화의 클리셰는 수많은 일본 만화가 그렇듯 말도 안되는 궤변의 자기합리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자신 한 명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대대로 내려온 잘못임에도 속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잘못을 하지만 깨닫고 뉘우치는 여성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충분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가 매우 입체적이며 올바르게 풀어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소재임에도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진행을 하신 작가님의 능력이 매우 놀랍다.

돈이 아깝지 않은 모두가 인정하는 2021년 최고의 수작이다.

 

 

 

인문학적 감수성

수성이 그린 그림은 살아 움직인다. 그의 어머니 역시도 그랬음을 수성은 깨닫게 된다.

어느 날 그가 그린 용 문신이 탈출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수성은

그 손님에게 하숙을 내주게 된다.

 

세 여성이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솔직한 대화 및 해결의 순간들을 따라가다보면

실제로 주변의 여성들과 함께 대화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약 50화의 짧은 만화라는 것 외에는 아쉽지 않은 따스한 색감의 만화이다.

 

 

 

푸른 사막 아아루

기본적으로 로맨스를 취하고 있으나, 쉽게 보기 어려운 성격의 여성이 나온다는 점에서 좋아했던 만화이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던 여성의 과오에 대한 부분이 특히 재미있었다.

 

예전 출판만화스러운 그림체의 독특한 정통 판타지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순수 창작 판타지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물의 별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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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스트 도전 만화를 소개

 

보통의 외톨이

작가님이 겪으셨던 여성화장실에서의 폭행에 대한 이야기로 접하게 되었다.

힘든 이야기였을텐데 만화로 그려주신 점에 대해 감사했으며

다른 에피소드들도 과거의 내가 겪었던 감정들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공감이 되었다.

삶이나 사람들에 대해 힘겹게 느껴질 때 읽어본다면 위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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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네이버웹툰 추천을 마친다.

누군가의 삶의 즐거움에 보탬이 되기를.

(꾸벅)